AI는 채용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HR, 그중에서도 채용에서의 AI의 영향력과 향후 전망
Mar 27, 2025
AI는 채용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ChatGPT, Gemini, DeepSeek 등 생성형 AI(Generative AI)가 나날이 똑똑해지고,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생성형 AI를 써보면 대량의 엑셀 데이터를 빠르게 정리하고 분석해주기도 하고, 이미지도 비교적 정교하게 제작해줍니다. 유튜브 콘텐츠에서는 AI로 제작된 배경음악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AI는 채용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ChatGPT-4o 이미지 생성 모델로 제작한 뉴턴의 프리즘 실험 이미지(출처: 오픈AI)

이렇듯 생성형 AI는 기존의 작업 방식을 크게 바꾸고 있습니다. 많은 리소스를 필요로 하는 복잡한 작업도 AI를 활용하면 빠르게 처리할 수 있기에, 업무 현장에서는 일상적인 업무를 AI를 통해 간소화 ·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잠시 인재 한 명을 채용하는 데 필요한 일들을 떠올려보세요. 채용 인원의 몇 배가 넘는 지원서를 정리하는 일. 지원서를 일일이 읽어보고 합격자를 추리는 일 등등, 채용 프로세스에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 한가득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반복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뒤따르죠.

이런 기존의 채용 업무 수행 방식을 AI가 바꿀 수 있을까요? 갈수록 고도화 되어가는 AI는 과연 채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I가 가져오는 채용 프로세스의 효율화

링크드인의 2025년 조사에 따르면 조직의 37%가 AI를 채용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거나 도입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 미루어 보아, 이미 AI는 이미 각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에 적극적으로 쓰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요.

AI는 채용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이미 많은 기업들이 채용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출처: The Future of Recruiting 2025).

채용에 AI를 활용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채용 효율성의 증가입니다. 링크드인에 따르면, 채용에 AI를 활용하면 평균적으로 근무 시간의 20%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AI는 채용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채용에서의 AI의 가장 큰 효과는 '효율화'에 있습니다(출처: The Future of Recruiting 2025).

채용 프로세스의 효율화, AI는 어떻게 실현하는가?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AI가 채용을 효율화 하는데 어떤 도움을 줄까요?
가령 링크드인(Linkedin) 채용 솔루션인 LinkedIn Recruiter에서는 AI를 활용한 개인화 메시지 작성 기능(AI-assisted messages)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링크드인에 따르면 채용 담당자가 후보자에게 보내는 메일을 개인화 하면 수락률이 40% 증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후보자의 특성을 조사하고 그에 맞는 메시지를 일일이 작성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AI 개인화 메시지 작성 기능을 사용하면 후보자의 직무, 기술, 산업 등 정보에 맞춰 개인화된 메시지를 AI가 빠르게 작성해줍니다. 이는 채용 담당자가 후보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작성하는 데 들이는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시키고, 인재를 빠르게 확보하는 데도 기여합니다.

뿐만 아니라, AI는 지원서를 선별(스크리닝)하는데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수백, 수천개가 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확인하고 평가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됩니다. 물리적으로 모든 지원서를 꼼꼼히 검토하기 어렵기 때문에 잠재력 있는 인재를 놓치는 오류도 발생합니다.

AI를 통해 지원서를 스크리닝 하면, 채용하고자 하는 직무의 필수 역량이나 기술이 지원서에 드러나 있는지를 AI가 판단, 분석하여 신속하게 합격자와 불합격자를 선별할 수 있습니다. 대량의 지원서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AI가 효과적이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채용 직무에 가장 적합한, 최적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채용을 AI에 활용하면 채용 담당자가 채용 프로세스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반복해야만 했던 업무에 드는 리소스를 절감하고, 우수 인재를 효율적으로 채용할 수 있게 됩니다.

AI를 활용한 객관적 지원자 평가

채용 담당자는 나름의 평가 기준을 세우고 평가자에게 공유 또는 교육함으로써 평가의 공정함을 얻으려고 하지만, 그 평가 기준이 정말 객관적이고 지원자 모두에게 일관되게 적용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결국 사람이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AI가 큰 역할을 합니다. 텍스트, 음성,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객관적인 수치와 지표로 분석하여 공정한 평가 기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AI 면접이 그 대표적 예인데, 지원자의 표정, 목소리 톤, 언어 사용 패턴, 답변 태도 등 비언어적 데이터를 AI가 정량적으로 분석하여 평가자 간의 편차를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최종 결정은 평가자가 내리지만, AI가 제공하는 객관적인 정보와 분석 결과는 평가자가 일관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1차 실무 면접에서는 직무 역량을 평가 기준으로 두고 지원자를 평가하고, 2차 팀 핏 면접이나 최종 면접에서 지원자의 태도나 가치관이 조직 문화와 부합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AI 면접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AI는 채용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대표적인 AI 면접 솔루션인 'Hirevue'. 많은 글로벌 기업에서 채택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Hirevue)

AI를 넘어, 채용 담당자 고유의 영역이 확장된다

채용 담당자가 여러 번 해야만 했던 일상적인 일들을 AI가 대체할 수 있기에, 채용 담당자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소프트 스킬’이 중요하게 요구됩니다.

역량이 뛰어난, 가장 적합한 인재를 찾고 소통하여 우리 회사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 합류하게 만드는 일련의 인재 확보 과정에 채용 담당자가 더욱 힘을 쏟는 것입니다.

인재와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것,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 인재의 말을 경청하는 등 ‘정성적’인 영역, ‘휴먼 터치(Human Touch)’를 통한 지원자 경험의 극대화는 채용 담당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에, ‘인재 관계 구축’이라는 AI가 할 수 없는 일에 채용 담당자가 더욱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AI는 채용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채용 담당자에게 필요한 기술로 '관계 개발'의 비중이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출처: The Future of Recruiting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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